여친 살해 장면 SNS에 생중계한 남자…中 대륙 '경악'

사진=천씨 SNS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모습을 중국 최대 SNS에 생중계해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신경보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원저우에 거주하는 30대 천씨는 14일 저녁 8시 쯤 집 안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했다. 그는 살해장면을 위쳇(微信) 모멘트(朋友圈)에 생중계하며 “내가 새로 사랑한 여자를 죽였다”라는 글을 남겼다. 동영상에는 천씨가 긴 칼을 들고 “내가 애인을 죽였어”라고 말한다. 또 하체에 옷을 걸치지 않은 여성 한 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혈흔이 낭자한 모습이 비춰졌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들이닥쳤지만, 여성은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천씨를 체포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웃 주민들 말에 의하면 천씨는 여자친구와 동거한 지 6개월가량이며 외부사람들과 접촉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또 정신에 약간 이상이 있었으며 폭력적 성격으로 보였다고 전해졌다. 그는 거의 온종일 집에만 머물렀고, 직업은 알려지지 않았다.이처럼 잔인하고 폭력적인 살해 장면을 SNS로 목격한 사람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없이 잔인하다”며 “경찰과 검찰은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