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억 총 스포츠사회' 정책 검토…'전국민 운동시킨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정부와 여당이 모든 국민을 스포츠활동에 참여시켜 건강한 장수사회를 실현하려는 '1억 총 스포츠 사회'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고령자들이 요양이나 간호를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되는 것을 방지하고 점차 늘어가는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운동과 오락(레크리에이션) 메뉴를 담은 '간호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골자다. 근력·체력강화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락 메뉴를 함께 담은 것이다. 내년부터는 일본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유아 ▲청소년기 ▲성인 ▲장년층 ▲고령층 등 세대별 운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권장 스포츠의 종류와 빈도, 활동량 등의 기준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해 국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의 스포츠 정책을 종합 추진하는 '스포츠청'이 구체적인 제도를 설계하며, 내달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1억 총활약 계획'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일본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일본 성인남녀 중 주 1회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은 40%에 불과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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