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북구와 한성여중, 한성여고, 용문중, 용문고가 함께한 ‘4?19 민주이념 계승과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식’에서 학교 관계자와 함께한 김영배 성북구청장(가운데) *좌로부터 서윤식 용문중학교장, 진경문 용문고등학교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장한 한성여자고등학교장, 이귀영 한성여자중학교장<br />
이날 함께 진행된 성북구와 한성여중, 한성여고, 용문중, 용문고는 ‘4·19 민주이념 계승과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식’을 갖고 4·19혁명의 진원지로서 미래 청소년들에게 4·19의 정신을 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17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된 ‘4·19혁명 학생 시위 재현’ 행사는 혁명 당시 성북구를 출발점으로 했던 학생 시위를 성북구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 재현함으로써 4·19민주이념을 오늘에 되살리기에 충분했다. 구민 및 4.19당시 참여한 한성여중·고, 용문중·고 재학생 1000여 명이 당시의 복장 그대로 착용하고 참여했다. 4.19혁명의 의의를 기리는 기념공연과 차없는 거리 행사 그리고 성북구민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연계되어 거대한 축제의 판이 펼쳐졌다. 18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이번 문화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고려대와 함께하는 4.18기념 마라톤 대회’가 진행됐다. 고려대 교우 및 재학생들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 잡은 것을 올해부터는 성북구 주민들도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고려대 정문 → 종암로 → 미아리 → 수유리 → 4.19기념탑(반환점) → 수유리 → 미아리 → 종암로 → 고려대정문에 이르는 약16km 거리를 함께 뛰는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성북구민의 모습은 민주주의 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았던 56년 전 4월19일의 모습과 가장 흡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성북구, 4.19 문화제 포스터
성북구는 국립 4.19민주묘지가 소재한 강북구 등 혁신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동북4구(성북, 강북, 노원, 도봉)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4.19혁명을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