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상승 랠리를 이어 갔다.밤사이 뉴욕 증시가 JP모건체이스의 '깜짝 실적' 덕분에 1% 이상 오른 기운을 받은 데다 싱가포르 정부가 통화 완화 정책을 갑자기 내놓으면서 아시아 전반에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일었다.싱가포르 정부는 증시 개장에 앞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하면서 "싱가포르 달러의 통화바스켓 대비 절상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통화 완화 정책으로 기조를 바꾸겠다고 알린 것이다.블룸버그 통신 집계 결과 이코노미스트 18명 중 12명은 이날 싱가포르통화청이 통화 정책을 기존대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에 이날 발표는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싱가포르 정부의 통화 정책 변경은 지난해 1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조치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일본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세다. 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4% 상승한 1만6782.02,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2.1% 오른 1360.1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1%대 상승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원자재주와 은행주의 주도로 상승 폭을 2%대로 키웠다. 구리 가격이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JP모건체이스의 실적이 각각 호재로 작용했다.중국 증시는 소비재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연이틀 오름세다.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 상승 출발했다가 0.2%대로 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6% 오른 3074.68에 거래 중이다.이 밖에 홍콩 항셍지수(0.71%)와 대만 가권지수(0.30%) 등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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