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2일차인 1일 최대 격전지인 경기 남부 지역에서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야권연대'에 대해서도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비판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당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서 "운동권 정당은 기업을 비난만 하고 적대시하며 괴롭히는 못된 짓만 골라했다"며 "무슨 염치로 표를 달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어 "운동권 정당 머릿속엔 반기업 정서밖에 없는데 자식들은 대기업 취업을 바라면서 한탄하는게 이율배반적인 블랙 코미디"라며 "반기업 정서로 일관해온 야당 의원들은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 이후 수원역 로데오거리입구에서 열린 수원지역 후보자 합동 유세에서 서울시와 성남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년 수당에 대해 "돈 많은 부자든, 가난한 청년이든 무조건 연 50만원 준다는 것인데 이것은 일자리 창출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망국적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꿀 바른 독약과도 같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오후 경기 군포시 산본시장에서 열린 군포갑 심규철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각종 개혁법에 발목을 잡은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느냐"며 "새누리당이 과반수가 넘게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안양 만안구 2001아울렛사거리에서 진행된 안양만안 장경순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세계경제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4대 개혁을 들고 나왔는데 이것을 못하겠다고 반대하고 발목잡는 정당이 더민주"라며 "새누리당이 과반 그 이상을 얻어야 19대 남은 임기 때 노동개혁을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 경제가 발전해야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지 않겠냐"며 "여론조사를 보면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방과 경제 발전 시킬 정당으로 압도적으로 새누리당이 높게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 연대'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더민주당을 향해 "나름대로 정체성을 가지고 당을 만든 안철수 대표에게 다시 손잡고 살자고 하고 있다"며 "더민주당이 국민의당을 향한 단일화 압박은 국민의당 보고 친노운동권 세력의 국회 진출에 대해 신원보증을 서달라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어 "19대 총선 때 더민주당이 종북세력의 국회진출을 위해 신원보증을 섰던 그런 전과가 있는 정당"이라며 "지난번 단일화로 종북세력의 국회진출을 도운 것에 대해 아직까지 사과하지 않고 있는 문재인 대표는 이 시간에 뒤로 숨어 다니지 말고 이 사실에 대해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일에는 인천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가 될 수도권 지원에 계속 나선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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