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양적완화, 상위 계층에만 혜택…포용적 성장만이 모든 주체에 혜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완주=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일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할 경우 상위 계층에만 혜택이 가는 등 경제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의 포용적 경제성장론이 한국 경제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완주진안무주장수에 출마한 안호영 더민주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전북을 방문중인 김 대표는 "기껏해야 경제를 살린다고 하면서 돈의 양을 늘리고 금리를 싸게 한다고 해서 기업이 투자를 하냐"며 "기업은 돈이 없어 투자를 안하는 게 아니라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희망이 없어 투자를 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시행하려 하는 양적완화 이런 것은 해봐야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냐. 돈 있는 사람을 더 부자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싼 금리로, 더 많은 돈으로 해서 결국 간다는 것이 실질적 실물 경제에 투자하는 것보다 재산 증식에 여념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더민주가 주장하는 포용적 경제성장론과 관련해 "포용적 성장이라는 것은 경제가 성장할 적에 경제에 참여했던 모든 주체들이 조금씩 그 이득을 갖게 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체제에서의 포용적 성장이 성과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국내가 튼튼하고 국내 사회가 안정되어야 글로벌 체제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국민들이) 투표로 답을 해주면 더민주가 의회에서 다수석을 차지하고 다수 의석을 차지해야 정부 경제정책 변화를 압박할 수 있다"며 "이렇게 해서 다수당이 되어야 정부 경제정책 압박을 가하고 우리가 내년에 집권당이 되어 경제 상황을 정상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점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정치경제부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