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20대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31일 0시를 기해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투표를 하면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북 충주에 있는 전력 기자재 전문업체 ㈜보성파워텍 직원들은 선거마다 투표에 참여하면 '투표 수당'을 받는다. 투표 수당은 직원의 직계 가족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지급된다. 본인은 1만 원, 가족에게는 5000원을 준다. 투표 수당 지급은 2003년 경기도 안산에서 충주로 공장을 옮겨온 직후 시작했으니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이 회사는 선거가 다가오면 온·오프라인 게시판에 선거 일정을 공지하고 투표 참여를 권장한다. 또 투표 확인증만 제출하면 급여계좌로 곧바로 수당을 입금한다. 이 회사 임직원 투표율은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83.7%(전국 투표율 54.3%), 18대 대통령선거 88.4%(〃 75.8%), 2014년 6·4 지방선거 78.0%(〃 56.8%)로 전국 투표율보다 최고 30% 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왔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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