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전 웹클로징 계약시스템 개발 완료
KB손해보험 강남 사옥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B손해보험이 상반기중에 장기 인터넷보험(CM)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에 이은 진출이다. 동부화재도 조만간 진출을 앞두고 있어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장기보험 웹클로징 계약시스템 개발을 6월 이전에 끝낼 예정이다. 웹클로징 계약시스템이란 PC와 모바일을 통해 보험 가입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한 체계다. KB손보는 기존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이 시스템을 연동해 모바일에서 장기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등을 가입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추후 연금보험, 건강보험, 재물보험의 가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보험은 보험기간 1년이 넘는 보험을 말한다. 상품과 특약이 다양해 오프라인 설계사의 영역으로 여겨져왔던 보험이다. 이런 장기보험이 인터넷보험으로 확대된 것은 이른바 채널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설계사 증원이 어려워지자 판매규모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2010년 12월 장기 인터넷보험에 손해보험사 최초로 진출했다. 2월 신계약 월납환산보험료는 9200만원 수준으로, 누적 보험료는 40억4700만원에 달한다. 메리츠화재도 올들어 본격적으로 장기 인터넷보험 시장에 진출해 일반 장기상품, 국내외 여행자보험을 판매중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인터넷보험은 그동안 고객이 직접 찾아오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보험회사들이 관망해온 시장”이라며 “사업비 절감이 관건이기 때문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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