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서 결혼식 해볼까?'

2014년 서원밸리골프장에서 열린 박인비의 결혼식 장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장서 결혼식 해볼까?"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이사장ㆍ서천범)이 21일 경기도 가평 크리스탈밸리와 용인 88, 전북 군산 등 3개 골프장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활용한 '웨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골프장들의 수익 창출 노력과 색다른 결혼식을 치루고 싶은 예비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골프장 웨딩'이 관심을 끌고 있는 시점이다. 크리스탈밸리는 특히 18홀 회원제 코스에 골프빌리지 6동을 보유하고 있다. 오전에 플레이한 뒤 오후 결혼식에 참석하고, 저녁에 다시 바비큐파티를 즐기면서 골프빌리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비용이 호텔보다 적게 든다는 게 매력이다. 소규모 웨딩으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 골프와 숙박을 포함한 럭셔리 웨딩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4월부터 10월까지다. 보훈처에서 운영하는 88은 보훈가족들이 대상이고, 지방에서는 군산과 함께 경북 예천 한맥, 제주도 캐슬렉스제주 등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골프소비자모임(www.golsomo.com)이나 골프장 웨딩 전문업체 '우아한 웨딩' 홈페이지(www.wooawedding.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골프소비자모임에서는 선착순 100쌍에 한해 10만원짜리 상품권을 제공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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