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4일 "비호남에서 야권이 연대해야 한다는 것은 최우선적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천 공동대표는 또한 안철수 공동대표와 내일(15일) 마지막으로 만나 대화를 시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야권연대를 주장하며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천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는다는 대의보다 (제3당 체제의 대의가) 더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천 공동대표는 안 공동대표가 '후보간 개별적 단일화'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제가 말하는 연대와)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안 공동대표의 방안은 너무도 미흡하다"고 비판했다.천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공천권을 가진 양당 지도부 차원에서 (연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천 공동대표는 이어 "호남에서는 양당(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경쟁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비호남에서는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 반대하는 호남 유권자는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천 공동대표는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극히 유감이고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했다.그는 "수도권 등에서 연대의 필요성은 더민주쪽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역사를 볼모로 정치실험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천 공동대표는 특히 "내일 안 공동대표를 마지막으로 만나서 의견조율을 할 계획"이라면서 "그 결과에 따라 저도 나름대로 이 국면을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