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불예방·나무 심기로‘숲 속의 전남’내실 기한다

"시군·유관기관과 숲 가꾸기 협력 강화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봄철 산불 예방, 나무 심기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11일 전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산림 관계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산림 관계관, 숲속의 전남 협의회, 산불방지기술협회와 사방협회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숲 속의 전남’만들기 2차년도 추진계획 ▲봄철 산불 최소화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방제 ▲기타 당면 현안사업을 논의했다.특히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4월에는 전체 산불의 62%가 발생하므로, 산불 골든타임인 15분 내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헬기를 2대에서 7대로 확대 임차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인접 시군이 공동 대응키로 협의했다.또한 소각산불 원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림 인접마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고용하는 ‘실버산불감시원’사업을 시범 운영 후 점진적으로 전 시군에 확대키로 했다.올해 2년차를 맞은 ‘숲 속의 전남’만들기 사업으로 국도 77호선을 ‘전라도 정도(定道) 1천 년 기념 가로수길’로 조성하는 한편,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 숲길 조성을 위해 장성, 담양, 함평, 나주, 무안, 영암, 화순 등 7개 시군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본격 추진한다.봄철 나무 심기 적기인 5월까지 올해 계획량 1천 100만 그루의 80%인 880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여수, 순천, 광양, 무안 등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4개 시군에서는 3월 말까지 피해목을 전량 방제하고, 가로수, 보호수 등 보존가치가 있는 지역 471ha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기로 했다.이와 함께 소나무류 취급 업체와 화목 사용 농가 등을 대상으로 국유림관리소 등과 합동으로 소나무류 이동 단속을 실시하는 등 인접 시군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브랜드시책인 ‘숲 속의 전남’만들기가 올해 정착단계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이 나무 심기 범도민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산불 발생 및 소나무 고사목 발견 즉시 산림관계부서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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