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피크 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
▲동 트기 직전. 푸른 빛이 지구를 감싸고 있다.[사진제공=핌 피크/E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동트기 직전 지구푸른어둠 걷히고밝은빛 다가온다<hr/>온통 파랗다. 저 멀리 둥근 곳에서 푸른빛이 흩어진다. 하얗게 빛을 낸다. 푸른 어둠이 자욱하게 드리워져 있다. 푸른 어둠이 서서히 걷히면 밝은 빛이 다가온다. 우주에서 보는 지구는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은 남다르다. 지구 상공 350㎞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이기 때문이다. ISS는 하루에 지구를 열여섯 번 공전한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출과 일몰이다. 시간과 분위기에 따라 모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주비행사들은 ISS에 있는 우주전망대를 가장 좋아한다. 우주전망대인 큐폴라'(Cupola)'는 주변이 모두 창으로 돼 있다. 큐폴라에서 다양한 지구와 만난다. 큐폴라를 통해 아름다운 지구를 촬영한다. 그곳에서 지구를 내려다본다. 가족을 그리워한다. 숨 쉬는 지구를 느낀다. 유럽우주기구(ESA)의 팀 피크(Tim Peake) 우주비행사가 6일(현지 시간) '푸르고 푸른' 지구의 이미지를 담았다. 팀 피크는 "동 트기 직전 푸른빛이 뿌려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우주비행사가 '큐폴라'에서 발 아래 펼쳐지는 지구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제공=NASA/Scott Kelly]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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