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직종, 노인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톡톡’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초등학교에 파견된 1세대가 3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문과 서예, 뜨개질 등을 가르치고, 어린이집에서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노인이 노인을 보살피는 노-노(老-NO)케어, 예술적 재능을 활용한 은빛문화 공연, 관광명소에서 활약하는 문화재 해설사 등 톡톡튀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결합된 노인 일자리 사업이 활기찬 노년을 만들어 간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관내 어르신 940명이 참여하는 2016년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19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보다 100명이 증가한 인원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활동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있다. 사회활동 지원 참여 어르신들은 1일 3시간, 월 30시간 기준으로 20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해남군은 올해 군을 비롯해 관내 5개 기관과 함께 공익형 18개 직종과 시장형 5개 직종 등 총 23개 직종의 일자리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남군 노인일자리는 1-3세대 강사파견과 문화재 관리,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 등 공익형 사업과 주정차 질서 계도, 스쿨존 교통지원 등 시장형 사업 등으로 다양하게 실시된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3월 2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노인사회활동지원 발대식을 갖는 한편 한국산업간호협회 광주보건안전센터 김미애 부장을 초빙해 ‘노년기의 건강관리 및 근무수칙’ 교육을 실시해 안전 및 근무 수칙을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점차 증가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수요에 부응하여 올해 일자리 제공을 대폭 늘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사회활동 사업 발굴에 노력해 활기찬 노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해남=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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