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늘기자
삼성전자 VR 롤러코스터(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테마파크에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롤러코스터를 이달 중 설치한다.3일(현지시간) 마크 매츄(Marc Mathieu) 삼성USA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뉴스룸을 통해 "이제 사람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의 롤러코스터를 테크놀로지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바꿔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세계 최대 테마파크 회사인 식스플래그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식스플래그는 가장 인기가 많은 6개 롤러코스터에 삼성전자의 VR헤드셋 '기어 VR'을 장착한다.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사람들은 기어VR를 착용한 채 더욱 실감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어VR에 내장된 자이로스코프, 가속센서, 주변감지 센서는 탑승자로 하여금 가상의 이미지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VR 롤러코스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틀란타, 텍사스 알링턴 등 총 9곳의 식스플래그 테마파크에 이달 중 설치된다. 집에서도 VR롤러코스터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오는 여름 온라인 버전도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VR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VR 롤러코스터 체험관을 마련했고,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7'의 공개 행사를 기어VR로 진행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S7·S7엣지의 예약 판매 가입자에게 기어VR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전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