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제공 수출입은행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에 1억15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사하르 나스르(Sahar Nasr)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식 방문 중인 압델 파타 알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이 임석했다.수은은 1억1500만달러의 EDCF 지원을 통해 나흐하마디∼룩소르 118㎞ 구간에 전자연동시스템, 자동열차보호장치 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정된 철도 신호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한편 수은은 이날 이집트 국제협력부와 이집트 대규모 인프라 사업 협력 증진을 위해 총 3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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