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라임병, 브루셀라 등 동물들이 주로 옮기는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서울시는 3일 사람과 동물이 공통으로 전염되는 감염병을 막고자 4월부터 11월까지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1000마리를 대상으로 질병 6종을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광견병, 브루셀라, 얼리카이증,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와 모기 매체 전염병인 심장사상충이 대상이다. 광견병 감염은 2014년 이후 전국에서 발생한 적이 없다. 서울에서는 2006년 야생너구리에서 광견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 마지막이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아나플라즈마와 라임병 등은 아직 유행 증후가 발견되지 않았다.시는 질병 모니터링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동물방역 계획을 세운다.시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신종질병의 70%가 동물 유래 감염병으로 알려져 2012년부터 반려동물 질병모니터링을 해왔다.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끼친 메르스와 세계적으로 유행한 에볼라 등이 동물에서 기인해 사람까지 감염시킨 대표 질병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건강이 시민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반려동물 예방접종에도 관심을 두고 동물이 유기되는 일이 없도록 책임감과 시민의식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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