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교보증권은 3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멕시코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CKD 물량 증가와 현대기아차 내 완성차운송 배선권 확대, 비계열 매출 증가 등을 통한 안정적 성장 기조, 배당정책 강화 등을 통해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사업계획 상 매출액을 전년대비 3.2% 늘어난 15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제시하는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1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76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보고 있다.그는 "외형 성장은 CKD, 기타 해외물류, PCC 부문이 기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유가 하락에 따른 단가 조정 등에 불구 원화 약세로 인한 CKD 부문 및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밸류에이션 지표들은 하단 수준에 근접해 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2014년 9월말을 정점으로 하락세다. 2014년 11월 삼성SDS 상장과 2015년 2월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 매각 등으로 지배구조 프리미엄이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배구조와 관련해 기대감만 희석됐을 뿐 실질은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며 "반면 안정적 성장 기조 유지와 수익성 개선 등 펀더멘탈 측면은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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