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13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6일 "대구는 과거에 '안방이다',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심사 직후 기자들을 만나 대구 수성갑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인 김부겸 의원과 여론조사 격차에 대해 "최선을 다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을 여론조사에서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등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안주하는 순간 대구시민들에게 버림을 받는다"고도 지적했다. 친박계의 진박마케팅에 대해선 "대구 시민들은 진박 논란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을 빙자해 무임승차하는 것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자존심을 상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에는 청년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청년 일자리를 만들수 있는 국내 대기업의 각종 벤처단지와 창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정치의 수도 대구가 편안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거운 정책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최근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북한 인권법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수치"라며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이 해외무대에서 고개를 들수가 없는 창피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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