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물산이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인수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2.61% 오른 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맥쿼리증권과 모건스탠리증권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바이오부문 가치 부각에 오버행(대량대기매물) 해소가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가로막았던 오버행 문제가 시장물량 출회가 최소화되면서, 삼성그룹에서 삼성물산의 실질적 지주회사의 위상을 강화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해소되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전날 삼성그룹은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순환출자비준 500만주 중 이재용 부회장이 0.7%로 2000억원, 삼성생명공익재단이 1%로 3000억원,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2600억원을 매입했다.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매각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강제처분명령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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