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상대에게 '행복한 추억 많이 남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이별 시 '미련없이 떠나 관계를 정리하는 사람'이 가장 좋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헤어진 후에도 상대방이 자신을 영원히 기억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93명(남 184명, 여 209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잊혀지기 싫은 것’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7%의 응답자가 '상대 기억 속에서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밝혔다.헤어진 연인에게 기억되고 싶은 모습은 ‘행복한 추억을 가장 많이 남긴 사람’(남 41.3%, 여 34.4%)이었다. 이어 남성은 ‘못해준 게 많아 아쉬운 사람’(32.1%)으로, 여성은 ‘인생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18.7%)으로 기억되길 원했다. 남성의 40.2%는 헤어진 연인이 ‘미련’을 절대 잊지 않길 바랐다. 이어 ‘나와 관련된 모든 것’(20.7%), ‘데이트 장소’(17.4%)를 골랐다. 여성은 ‘나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버릇’(29.2%), ‘못해준 것들’(23%), ‘데이트 장소’(19.6%) 등을 꼽았다.미혼 남성 71.2%는 헤어진 연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었다. 반면 여성은 과반 이상(56.5%)이 노력한 적이 없었다. 이별의 순간 ‘좋은 사람’은 ‘미련 없이 떠나 관계를 정리하는 사람’(30.8%)이다. ‘행복했던 추억들을 상대에게 상기시켜주는 사람’(20.6%), ‘차는 것 보다 차이는 쪽을 택하는 사람’(18.8%), ‘좋은 친구로 남자며 회유하는 사람’(16.8%) 등 답변도 있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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