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클럽 매각 예비입찰…유통 대기업들 빠져

'영업권만 가져오는 것 매력 없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이랜드그룹이 내놓은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주요 유통기업들이 대거 빠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킴스클럽 예비입찰에 신세계·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영업권만 매각하는 거라 부동산을 가져 올 수 없어 메리트가 없다"며 "팔고 있는 것도 겹치는 것이 많아 시너지를 기대하기 힘들어 보여 참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영업권만 가지고 오는 거라 (인수를)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할인점이다.이번 매각 대상은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이다.이랜드 측은 킴스클럽 매각건의 흥행을 위해 주류 도매 허가권을 보유한 소법인 '와인캐슬'을 매각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랜드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킴스클럽을 매각하기로 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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