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원내대표, 남북관계 해법 제시

'군사주의적 일변도의 접근이 아니라 정치외교적인 접근방법을 총동원해서 긴박한 사태를 풀어내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통해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해야"

주승용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남 여수을)는 17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관계의 해법을 제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화와 협상이 배제된 채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강대강’대치로 굳어진다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며,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리더십을 소개했다.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케네디 대통령은 “우리는 두려워서 타협하지는 않지만 타협하기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는 소신으로 제3차 세계대전의 위기를 벗어난 바 있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제재와 대결만으로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종식시키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군사주의적 일변도의 접근이 아니라 정치외교적인 접근방법을 총동원해서 긴박한 사태를 풀어내야한다. 우리 정부가 대화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통해 국론 통일과 여야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쟁점 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한반도의 위기 상황에서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국회를 상대로 ‘편향된 시각’, ‘지나친 억측’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법안 통과를 압박한 것은 정쟁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회가 대통령을 존중해야하는 만큼 대통령도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 대통령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삼권분립 정신에 따라 대통령의 본분에 맞게 국정에 전념하시고, 더 이상 국회를 겁박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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