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확산]한·EU 감염병 연구협력센터 문 열었다

국제 공조체계 강화

▲석승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김종일 서울대대학원 학사부학장, 성승용 서울대 시스템면연의학연구소장, 홍성태 서울대 기생충학교실 MD,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 황응수 서울대 글로벌감염병센터장, 홍남기 미래부 1차관, 오명돈 서울대 감염내과 MD, 김의종 서울대 진단검사의학과 MD, 김 윤 서울대 의과대학 부학장, 권석민 미래부 생명기술과장(왼쪽부터).[사진제공=미래부]<br />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감염병 연구협력센터가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6일 홍남기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에서 한·EU 감염병 글로벌 연구협력센터(이하 감염병 협력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중남미에서 지카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소두증 신생아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미래부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국내 유입 가능한 신·변종 감염병 관련 기초 연구와 핵심 원천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2014년부터 EU와 함께 감염병 분야 글로벌 컨소시엄인 글로피드알(GloPID-R)에 참여해 감염병 분야의 국제적 연구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GloPID-R(Glob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Infectious Disease Preparedness)은 유행가능 감염질환이 발생했을 때 48시간 이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제 연구 공조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을 말한다. '감염병 협력센터'는 미래부가 서울대 의과대학에 감염병 국제연구 협력의 구심점으로 만들고자 2015년 처음 구축했다. 이번에 현판식을 통해 공식적 협력 채널로 지정했다. 감염병 분야의 세계 우수기관들과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고 국내 감염병 연구자들의 국제협력의 창구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홍남기 차관은 "최근 국제교류의 증가로 인해 감염병의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고 감염병 연구 현장에서도 국제적 공조체계가 중요하다"며 "미래부는 최근 잠재적으로 국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등 신·변종 감염병에 대해 신속하고 선제적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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