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없고 칼슘 많은 곡물 '테프', 차세대 슈퍼푸드로 뜬다

테프.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뛰어난 영양소로 주목 받고 있는 곡물이 있다. 바로 ‘테프(TEFF)’다. 테프는 뼈와 치아의 구성요소인 칼슘의 함량이 여타 곡물에 비해 월등히 높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1일 칼슘 권장섭취량은 남녀 모두 700㎎, 50세 이상의 여성은 800㎎, 상한 섭취량은 2500㎎이다.칼슘은 혈액응고, 근육수축과 이완, 심장의 규칙적 박동,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 효소의 활성화, 융모의 운동, 백혈구의 식균작용, 세포의 분열, 여러 영양소의 대사 작용 등에 관여한다. 일반적으로 우유,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두류, 곡류, 짙푸른 채소류 등이 칼슘이 많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테프는 칼슘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슈퍼 푸드다. 테프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천 년 전부터 재배돼온 곡물로 필수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해외에서는 우수한 영양성분과 맛으로 이미 미디어 및 언론에 자주 소개됐을 정도다. 국내에서는 2015년 8월 MBC ‘기분 좋은 날’에 소개돼 한 차례 이슈를 낳은 바 있다. 테프는 퀴노아처럼 글루텐이 없는 곡물이고, 셀리악병(소아 지방변증)이 있거나 대체 식이요법의 대안으로 소개된다. 2006년 세계적으로 테프 열풍이 일어났을 때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정부는 주요 식량 보안을 위해 테프의 수출을 신중하게 제한했다. 이것은 소비자들의 구매가 개발도상국의 소작농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테프의 작은 씨앗은 칼슘, 철분, 단백질이 높고, 아미노산까지 함유하고 있어 건강을 위한 인상적인 종합세트라고 말 할 수 있다. 밀가루를 대체 할 수 있는 곡물로도 주목 받으면서, 테프의 뛰어난 영양 성분은 새로운 시장의 수익성을 약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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