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해 백악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백악관은 이날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이 지난달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역내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며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은 우리와 동맹의 이익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역내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오늘 북한이 강행한 미사일 발사행위와 북한이 주민들의 복지에 앞서 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을 우선시하는 것을 규탄한다"며 "미국은 역내 동맹들의 안보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우리 자신과 동맹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무모한 행동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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