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일 구청 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 개최...5일까지 직원, 주민 작은기부에 동참하는 '설맞이 기부나눔 행사'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이 편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직거래장터, 저소득 가구 지원 등 즐거운 명절맞이에 만전을 기한다.우선 설날연휴 주요 성수품(盛需品) 수급안정을 위해 3~ 4일 이틀 동안 오전 10~오후 6시 구청 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종로구 새마을회 및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하는 직거래 장터는 신선한 각지 농·수·축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 설을 맞아 장을 보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도·농간 우호 교류 협력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종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안성, 전북 정읍, 전남 나주, 경북 안동, 강원도 영월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전국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직거래장터
10개의 농·수산물 판매 부스를 설치, 떡국떡, 고기산적, 잡곡, 과일, 곶감 등 총 50여 개 제품들을 판매, 횡성 한우 축산물 특장차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설 명절을 맞아 생활 속 작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달하기 위한 '2016 설맞이 기부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종로구 직원과 구민이 함께 참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료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1인 1품목 이상 기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라면, 통조림, 쌀, 조미료 등 식료품과 비누, 치약, 샴푸, 세제 등 사용빈도가 높은 생활용품 위주로 기부를 받으며, 기탁 및 배분과정에서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신선식품류는 기부품목에서 제외 된다.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은 종로구 복지지원과(☎2148-2485) 혹은 인근 동주민센터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된 물품은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종로구 푸드마켓으로 전달되어 지역 내 저소득 이웃에게 지원될 계획이다.또 어려운 이웃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 생계·의료 수급자 2550세대 및 시설 보호 수급자 747명 명절 위로금 특별지원, 저소득 어르신 836명에게 떡국 떡 배부, 직원 및 주민과 결연을 맺은 홀몸 어르신 댁 방문 등을 통해 따뜻한 설 분위기를 조성한다.이와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1~ 11일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점검을 통해 연료 안전공급, 가스시설 등 총 39개소를 집중 안전점검한다.
설 맞이 기부물품
연휴기간 신속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 6~ 10일 ‘청소대책 상황실’을 운영, 총 652명이 투입돼 가로변 청소, 무단투기 단속, 생활폐기물 수거 등을 통해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알뜰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명절 뿐 아니라 연중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밀착형 복지를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