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자동차 판매가 내수회복과 저유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1747만대였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최고 판매량은 2000년의 1735만대였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8% 증가한 310만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5.3% 상승한 261만대, 피아트-크라이슬러는 7% 증가한 224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독일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5% 감소한 34만9400대에 그쳤다. 이는 미국 경제 회복으로 인한 내수회복과 낮은 유가, 저금리,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가가 하락하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판매가 늘어난 반면 하이브리드ㆍ전기차의 판매는 급감하며 대비됐다. 올해도 미국 내 차량 판매는 사상 최대를 경신할 전망이다. 자동차 판매사이트 트루카닷컴은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18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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