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미림여자정보과학고둥학교와 협력 2014년12월부터 왕초보스마트폰활용 등 다양한 강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매월 28일 오전 9시 관악구청 홍보전산과에는 정보화교육을 신청하려는 주민들의 전화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특히 컴퓨터를 켜는 법부터 마우스, 키보드 사용법, 인터넷 기초 등을 배우는 ‘컴퓨터 기초반’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와 손잡고 ‘구민정보화교육’을 확대한다.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구민정보화교육은 현재 청룡동 구민회관, 성현동주민센터, 미성동자치회관에서 컴퓨터기초반, 인터넷활용, 엑셀, 스마트폰활용, 파워포인트, 블로그 등 다양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접수시작 5분이면 모든 과정이 마감될 정도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협력으로 정보화교육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구민정보화교육
정보화교육 홍보와 수강생 선발은 구가 맡고, 그 외 교육장과 시설물, 강사진은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다. 화·수 평일반과 주말반 각 한 개반씩 왕초보스마트폰활용 등 6개 과정에 지난 1년 동안 400여 명이 참여했다. 유일한 주말 정보화강좌로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참여한 재능기부로 강좌가 운영돼 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다. 내년부터는 스마트폰오피스활용, 한글강좌 둥 모든 강좌를 주민만족도가 높은 주말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정보화교육을 수강한 유호근(81) 어르신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서 무료로 스마트폰 강좌를 들어 좋았다”면서 “학교 교사들이 직접 가르치고,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옆에서 도와주니 더 습득이 빨랐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정보화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매월 28일 구청 누리집(홈페이지 www.gwanak.go.kr)로 신청하면 된다. 기존 구민정보화교육과 함께 접수하며 주민등록상 주소가 관악구로 되어 있어야 신청 가능하다.
구민정보화교육
유종필 구청장은 “학교의 재능기부와 시설물 공유는 지역주민의 정보화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인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화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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