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경제활성화·노동개혁 법안 등의 처리 지연에 대해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타협인데 야당측 인사들이 비타협 강경일변도여서 법안 논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국민께 고발하는 심정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민생경제 법안 처리로 국민에게 행복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야당은 그동안 여야 합의사항까지 뒤집고 새로운 법안을 추가하는 등 경제활성화 노력에 훼방 놓고 있다"면서 "아직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는 너무나도 추운 성탄절이 될 것 같아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했다.특히 노동개혁 5개 법안에 대해서는 "청년일자리 절벽과 저성장 함정에서 노동개혁이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개혁 실패는 국가 전체의 침몰, 대한민국 미래의 상실로 직결됨을 모두 알아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한편 그는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30대 남성이 어린 딸을 2년간 감금·폭행한 사건과 관련 "우리 모두가 죄인이 된 심정"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내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룰과 관련해 "개인적인 발언은 삼가해주길 바란다"며 "너무 개인적인 의견을 마치 국민들이 볼 때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닌가 하는 발언은 삼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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