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뉴욕 증시가 저가 매수세 및 기술주, 금융 등 종목별 강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3.07포인트(0.72%) 오른 1만7251.62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5.84포인트(0.93%) 상승한 4968.9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포인트(0.78%) 상승한 2021.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은 강세로 출발해 변동이 큰 모습을 보였으며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었으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와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 촉매제로 작용했다. 애플은 에릭슨과의 특허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돌면서 1.23%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긍정적인 주가 전망에 힘입어 1.29% 상승했다. 헬스케어 업종도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오바마 케어 가입자는 신규 240만명을 포함해 총 600만명으로 증가했다. 테닛 헬스케어와 유니버셜 헬스 서비스는 각각 11.6%와 3.64% 올랐다. 금융업종도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1.3%, JP모건은 1.7%가량 강세를 나타냈다.제니피 엘리슨 오스본&스카버러 대표는 "시장 내 거래량 자체가 크게 감소했다"며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아무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바꾸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24일 오후 1시 조기 폐장하며 크리스마스(25일)에는 장이 쉰다. 한편 뉴욕 유가는 전세계 공급 과잉 전망 지속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센트(0.03%) 높아진 34.74달러에 마쳤다. 이날 장 마감 뒤부터 최근월물이 되는 2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25센트(0.7%) 빠진 35.81달러에 끝났다.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공급 과잉 우려로 한때 36.04달러까지 밀려 2004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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