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월봉서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의 월봉서원 활용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문화재청 주최 '2015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우수 활용사업’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된 것은 전국에서 월봉사업 프로그램이 유일하다.문화재청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현장 실사, 탐방객 설문, 전문가 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 71개 지자체가 진행한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평가해왔다.올해 월봉서원 활용사업의 주제는 ‘월봉서원, 삶 속에 잔물지다’였다. 문화기획 라우, 교육문화공동체 결, 상상창작소 봄은 광산구와 함께 ▲살롱 드 월봉 ▲꼬마철학자 상상학교 ▲드라마판타지아 등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월봉서원 활용사업을 추진했다. 총 62회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시민 3000여 명이 함께했다.연극, 서원 스테이, 선비 체험, 강좌 등 여러 방식으로 고봉 기대승 선생의 이기일원론을 현대인들이 알기 쉽게 접하도록 돕고 있다는 게 월봉서원 활용사업의 장점으로 꼽힌다.광산구가 내년 3월부터 시작하는 월봉서원 활용사업 주제는 ‘고봉 기대승, 빙월도 기억되다’이다. 이 역시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돼 전액 국비로 진행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월봉서원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는 전통을 깨닫는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조망하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과 재미의 균형을 보다 정밀하게 맞추어 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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