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20년 넘게 악취를 풍기던 안양 박달하수처리장이 3218억원이 투입돼 시민을 위한 휴식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2016년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14일 경기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관리계획에 따르면 18만577㎡부지의 박달하수처리장은 모두 지하로 들어가며 지상에는 테니스장, 농구장, 자전거장, 피크닉장, 잔디광장 등이 만들어진다. 안양시는 박달하수종말처리장 공원화사업을 위해 총 3218억원을 투입하며 공원은 2017년 1월 준공된다.1992년 가동을 시작한 안양 박달하수처리장은 18만577㎡부지에 1일 하수처리용량 30만톤으로 안양시 전역과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과천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 안양시는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안양시가 2013년 공원화 계획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안을 도에 신청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도는 이후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2014년8월) ▲도 관계기관 협의(2014년12월)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2015년3월) ▲중앙관계부처 협의(2015년4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2015년11월) 등을 진행해왔다. 황선구 도 지역정책과장은 "안양 박달하수종말처리장 공원화 사업이 완공되면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개발제한구역에 입지하는 시설은 도민들의 휴식공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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