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한미글로벌에 대해 건설관리(CM) 사업의 호조로 2016년 성장이 점쳐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하나금융투자는 한미글로벌의 4분기 실적을 매출 423억원(-18.0% YoY), 영업이익 31억원(+14.8% YoY)으로 전망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매출감소는 매출믹스의 변화에 의한 것이다. 마진 상승은 용역형 CM의 성장에 기인한 것이고, 용역형 CM은 국내 CM시장 성장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어서 추세적 개선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국내 용영혁 CM 잔고가 지난해 말 956억원에서 올해 1096억원으로 1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 FAB 공사에도 CM이 소요돼 국내시장의 성장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연결법인의 실적도 개선돼 매출 600~700억원대, OPM 4%미만에서 5%대로 진입했다. OTAK 등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사업하는 법인의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해외CM시장 진출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채 연구원은 "CM은 건설업 밸류체인의 최상단에 위치하며 사실상 발주처와 동격이면서, 공사수행 리스크를 지지 않는 전형적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다. 국내에 희소한 비즈니스로써 장기성장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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