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엄마행정 서초구 알뜰살림 운영 사례'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효율화시키는 방법 및 기술을 전파·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리게 됐다. 선정절차는 전국에서 제출한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42건의 우수사례를 선정, 고득점 사례 중 상위점수 순으로 최종 10개 자치단체가 발표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서초구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엄마처럼 꼼꼼하게 가계부를 쓰듯 알뜰하게 구정 살림을 꾸려온 ‘엄마 행정, 서초구 알뜰살림 운영’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인 국무총리상과 함께 부상으로 지방교부세 3억원을 획득했다.
수상 장면
이번 발표사례는 공공재정 민간전문가와 함께 구재정 실태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위해 5단계에 거쳐 세출구조를 조정, 실질적인 알뜰예산을 운영한 내용이다.우선 예산편성에 있어 1차 단계인 실무부서에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 3년 동안 집행한 내역과 다른 지자체 현황을 비교 분석했다.2단계 국별 조정회의에서는 민간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해당부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검토, 3단계 심층분석이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재조정회의를 가졌다. 그리고 4단계에선 전문지식이 없이는 조정하기 힘든 정보화 예산에 대해 정보화심의위원회 및 정보화분야 교수, 기업 대표 등 민간전문가 6명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거쳤다.마지막 5단계에서는 구 재정에 관심이 있는 주민을 공개모집하고 전문가를 추천받아 서초구 알뜰살림추진단을 구성·자문회의를 거쳤다. 이렇게 어둡고 후미진 곳을 밝게 비추는 반딧불이처럼 꼼꼼하고 알뜰하게 꾸려나가 몇 년간 관행적으로 계속됐던 사업이나 행사성 경비, 비효율적인 예산 축소·폐지 및 유사·중복사업의 통폐합을 추진할 수 있었다.
발표회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구 재정 정상화를 위해 더 나은 정책을 세워 주민들이 만족하는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재정분야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재정혁신을 통해 구정 살림을 꼼꼼하고 알뜰하게 꾸려나가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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