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융씨의 고민타파]저금리 시대 P2P대출 투자 해볼까…주의할 점은?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예적금 이자가 2%도 안되는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P2P(개인간)대출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 수익률이 8~11%로 세후 기준으로는 연 6~8%에 달하기 때문입니다.P2P대출이 시작된 5~6년전만해도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6~10등급의 저신용자가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신설된 업체에는 주로 1~5등급의 고신용자가 차입자고, 신용평가정보기관을 통해 검증을 거칩니다. 투자안정성이 높아진 만큼 이자수익을 기대하고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있습니다. P2P대출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8퍼센트, 렌딧, 어니스트펀드 등 P2P 금융업체 사이트에 접속한 뒤 이름·전화번호 등 투자자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투자 상품을 고르고 투자금액을 정하면 계좌번호가 제공됩니다.8퍼센트의 경우 매주 월·수·금 오후 1시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공개합니다. 렌딧과 어니스트펀드는 비정기적으로 상품이 업데이트 투자금액은 10만원부터 20만·30만·50만원 최고 2000만원까지 있습니다. 상환은 매월 균등한 원금과 대출 잔액에 대한 이자를 상환 받는 원리금 상환 방식입니다. 다만, 같은 P2P대출이라도 회사별 대출상품과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보다 10만원 단위로 소액을 여러 건에 분산투자하면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라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P2P대출 업체가 현재 대부업으로 등록돼 있어 이자소득에 대해 15.4%가 아닌 27.5%의 세금이 부과되는 것도 고려해야합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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