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썬코어는 4일 세계 1위 전기차 생산업체 중국 비야디(BYD)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최규선 썬코어 회장은 3일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과 합작의향서에 공동서명했다. BYD는 워런 버핏이 2008년 2억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배터리제조업체로 출발해 2003년 자동차산업에 뛰어든 뒤, 중국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현재 글로벌 선두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BYD의 K9 버스는 한 번 충전으로 300km를 넘게 달릴 수 있어 미국, 영국 등에 진출해 있다. 썬코어는 향후 2년 동안 K9 버스 1000대를 국내에 들여와 서울·경기 및 전국 시내버스 운송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썬코어가 국내 인증대행업체를 통해 K9 버스의 국내 인증절차를 맡고, 이달 중 3대를 우선 도입해 제주도에서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BYD와 협력해 에너지저장장치 및 태양에너지발전설비 등 국내 신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최규선 썬코어 회장은 “썬코어는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에서 전기차 및 신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면서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전기차 및 사우디 제다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