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앱스토어. 두 개의 모바일 게임에 샤오미의 로고 mi가 추가됐다.(사진=테크아시아)
샤오미, 직접 퍼블리싱한 모바일 게임 9개자체 앱 마켓인 샤오미 앱스토어 탑재모바일 게임에서 더 많은 수익 거두겠다는 계획[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샤오미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들었다. 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테크아시아에 따르면, 샤오미가 자체적으로 퍼블리싱한 총 9종의 모바일 게임을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샤오미 앱스토어에 탑재했다.이들 게임은 모두 샤오미의 파트너사들이 개발했으며, 앱 내부 결제를 지원하는 무료 모바일 게임이다. '샤오미 포커', '클래시오브킹즈', '송오브나이츠' 등 총 9종의 게임에 샤오미의 로고인 'Mi'가 추가됐다.샤오미는 퍼블리싱 게임을 통해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더 큰 수익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샤오미는 이미 샤오미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서드파티(제3자)의 앱을 앱스토어에 탑재해주고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챙기는 방식이다.샤오미 이용자들은 앱 내부에서 결제하기 위해 샤오미 계좌와 그들의 카드를 연동한 이후 샤오미의 미비(MiBi)라는 가상 화폐를 통해 결제를 진행한다.샤오미에 따르면, 지난해 샤오미는 앱 내부 결제로 거둬들인 수익 중 9300만달러(약 1080억원)를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지급했다. 샤오미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게임 매출은 월 평균 3000만달러(약 350억원)로 추정된다.샤오미는 텐센트가 메신저 위챗과 모바일 게임을 연결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처럼, 직접 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해 수익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2분기 샤오미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5.9%로 1위를 차지했다. 200불 미만의 저가형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이용자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샤오미의 앱스토어도 중국 내 안드로이드 앱 장터 중 4위권을 기록 중이다. 중국 안드로이드 이용자 중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수는 3억8600만명으로 조사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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