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태양광·열 등 신재생 에너지 통해 에너지 절감
잠실 롯데월드몰·롯데월드타워 전경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몰이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인증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녹색복합단지(Eco-Friendly Green Complex)'로 인정받았다.롯데건설은 지난달 27일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을 포함한 롯데월드몰 전체가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의 본인증 절차를 거쳐 '최우수 녹색 건축물(인증번호 KRI-15-403)'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앞서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6월 공사중이던 롯데콘서트홀을 제외한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동이 최우수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받았다. 롯데월드몰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분야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지열, 태양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연간 총 2만5522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한 달 3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을 기준으로 7100여가구가 일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같다. 또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사이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조합해 자체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16개를 운영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은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에너지 소비와 손실을 최소화해 친환경 부분에서도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국내 친환경 인증과 더불어 초고층 신축건물 최초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미국 LEED(Leadership Environmental Energy Design) 골드(Gold) 등급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몰 쇼핑몰동 8~11층에 들어서는 롯데콘서트홀은 롯데그룹이 1200억원을 투자한 국내 최초의 빈야드 클래식 전용홀로서 내년 8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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