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국군정보사령부 터 위치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1970년대 정보사령부가 들어서면서 일대 지역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이었던 정보사 터에 대규모 공원과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서울시는 1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국군정보사령부 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이곳은 지하철2호선 서초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으로, 현재 동·서로 단절된 서초대로(40m)를 연결하는 터널이 2019년 완공될 예정이고 배후에 서리풀공원이 있어 교통과 환경적 측면에서 입지가 우수한 지역이다 위원회는 정보사령부 터 16만473㎡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중 개발가능한 면적 9만1757㎡에 대해 특별계획구역 지정해 개발계획 지침을 마련했다. 우선 정보사령부 입지에 따라 훼손된 절개지는 근린공원(면적 1만6413㎡)으로 복원하는 자연순응형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건축용도에서 아파트 등 주택은 불허용도로 지정하고, 예술의전당 등과 연계한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지정용도로 계획하는 등 최대한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정보사 터는 앞으로 토지 매각절차 진행, 사업자 선정,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대규모 유휴지인 정보사 땅에 대해 선제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하고 녹지, 문화공간 등 확보를 통해 서초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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