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코코엔터 파산 의도된 계획? '증거 속출'

김준호.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김준호가 의도를 가지고 코코엔터테인먼트를 파산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코코엔터 대주주와 김준호의 '뉴 코퍼레이션(새로운 기업)' 계획서를 입수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014년 11월 27일 김준호와 코코엔터 대주주 측은 '코코 지분 정상화 프레임'이라는 문건을 주고받았다. 해당 문건에는 코코엔터의 김우종 전(前) 대표의 지분(30.7%)을 환수한 뒤 그를 대표 자리에서 사임시키고 그 자리에 김준호를 앉힌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김우종 전 대표가 1억 원을 들고 잠적하자 이들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김준호는 회생 계획을 멈추고 동료 개그맨 김대희와 JD브로스 설립을 실행하기 시작했다고 디스패치는 주장했다.이어 이를 증빙하기 위해 대주주 측과 김준호, 김대희 등이 회동한 결과를 정리한 '미팅 노트'가 공개됐다. 김준호는 새로운 회사의 지분을 25% 이상 원하며, 김대희도 공동 창업자로서 최소 5%의 지분을 원한다는 내용이다.또 코코 대주주와 김준호가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공개하며 "파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JD브로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김준호의 주장을 반박했다.앞서 코코엔터는 지난 6월15일 최종 파산 선고를 받았다. 소액 주주들은 김준호에게 폐업 책임을 물으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에 김준호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방송 활동에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 사건을 개그의 소재로 이용하기도 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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