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0월 고용호조로 미국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달러화 가치가 7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신흥국들은 통화약세와 주가하락에 직면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달러 강세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은데 달러 강세 시 수혜를 볼 수 있는 신흥국 투자 ETF 특징 및 투자전략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국내증시는 경기방형성과 동행하는 상고하저가 예상되며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안도랠리 가능성을 감안해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고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조언한다. 다만 미국 연준의 2016년 중 두 번째 금리인상(2015년 12월 한차례 이후 2016년 중반 중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변동성 확대가 재현될 수 있는 점은 경계요인이다. ◆설태현 동부증권 연구원=지난달 29일 미국 ETF 시장에 WisdomTree Strong Dollar Eemerging Equity Fund가 등장했다. 달러 강세 시 수혜를 볼 수 있는 ETF다. IT 비중이 높은 대만과 한국이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IT와 더불어 경기소비재 및 산업재의 상위 3섹터가 전체의 78%에 육박한다.WisdomTree Strong Dollar Eemerging Equity Fund는 아직까지 거래량이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달러 강세에 수혜가 기대되는 10개 국가, 5개 섹터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두번째는 ETF에 편입된 종목들 중 일부 종목들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 있다. 종목을 선택할 때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승 및 최근 추정치의 상향 여부 등을 이용했다.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은 현대글로비스, 컴투스, 인바디, 바텍, 와이솔 등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17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6.1원 내린 1168.0원으로 출발했다. 파리 테러에도 유럽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 및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최근 달러-원 상승폭이 컸던 만큼 레벨 부담감이 존재해 이에 대한 되돌림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12월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감이 존재해 달러-원 하락폭 축소, 달러-원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3.7원 하락한 1170.4원으로 마감했다. NDF 환율 고려 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부근인 1170~1171원수준에서 출발이 예상된다. 글로벌 강달러 지속에 따른 달러-원 상승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심리 개선에도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 지속되는 점은 수급상 달러-원 상승 압력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4거래일 동안 달러-원 상승폭이 20원에 달해 레벨 부담 존재. 달러-원은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이 반복할 것으로 판단된다.◆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12월 미국의 금리인상 단행가능성과 ECB의 12월 추가 양적완화 전망이 상충되면서 채권시장 금리도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파리테러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점차 소강될 것으로 보이나, 유럽 및 러시아의 추가 공습 등에 따른 불안감도 여전히 존재한다.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업 구조조정을 재차 강조하면서 국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의 국채선물 추가매도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분기 국내 실물경제 반등에 대한 확신도 없다는 점은 금리의 상방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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