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반도체설계대전’, 전자부품연구원 팀 ‘대통령상’ 수상

자유주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좌측부터) 김동순 팀장, 황태호 책임, 권진산 연구원. 특허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특허청은 17일 서울 소재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제16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대회는 우수 반도체 설계기술의 발굴과 인력 양성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올해는 자유주제 공모전 및 창의 IP 공모전 부문과 유공자 포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 최종 11개 팀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자유주제 공모전에선 전자부품연구원 소속 김동순·황태호·권진산씨 팀이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모바일 기기에서 고화질 3D 그래픽을 원활하게 구현한 핵심기술을 회로로 설계, 현존기술보다 성능을 월등히 향상시킴으로써 스마트폰과 원격의료 및 교육, 국방 등에 실제 응용이 가능하다는 평을 받았다.본 설계 작품은 향후 우리나라가 3D 그래픽 부문에서 주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또 창의 IP 공모전에선 한국항공대 소속의 장수현·천정현·황현수씨 팀이 금상(특허청장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이 팀은 기존 각각의 데이터 전송 방식에서 장점만을 추출, 원거리에서도 다양한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설계 작품을 대회에 출품해 결실을 이뤘다. 이 작품은 향후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이밖에 유공자 포상 공로상(특허청장상)은 ㈜파인스의 김원영 대표, 자유주제 공모전 금상(국무총리상)은 포항공대 김신웅·심재윤씨 팀, 창의 IP 공모전 은상(특허청장상)은 세종대 홍덕기·윤주련·주예종씨, 유공자 포상 특별상(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은 ㈜아르고 민복기씨 등에게 돌아갔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가까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 설계 작품이 공모를 통해 다수 배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게 된다”며 “특허청은 수상작품들이 상용화로 이어져 전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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