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개인 재산 3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그룹 내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들도 20억원을 보태 총 50억원을 펀드에 넣게 된다.GS그룹은 4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허 회장과 GS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청년희망펀드'에 총 5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GS 관계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GS 경영진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성장동력인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을 만들겠다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최근 열린 GS최고경영자전략회의에서 "기업은 곧 사람이고, 인재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젊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육성되어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하고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GS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해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계열사로 확대 실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1만500명 규모의 신규 채용과 사회맞춤형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희망펀드는 젊은 층의 취업 기회 확대와 민간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하기 위해 범사회적으로 조성 중인 펀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업에서의 청년희망펀드 사재 출연은 지난달 22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부로 시작됐으며, 그 이후 현대차, LG, 롯데, SK,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에서 청년희망펀드를 통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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