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수원 지동마을을 야간순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지동에 조성되는 '따복안전마을' 추진을 견인할 전담 센터가 문을 연다. 따복안전마을 조성사업은 수원 지동을 범죄의 도시에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3일 오전 9시30분 지동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 수원시 팔달구청장, 주민자치위원회, 지동 상인회 등 주민조직과 공동체 모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동 따복안전마을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문을 여는 전담 센터는 지동안전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공간이자 지동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지동 주민들의 방문 접근성 등을 고려해 위치상 지동의 중심 지역에 설치됐다. 센터는 35평 규모의 사무실을 임차해 리모델링했다. 이 곳에는 회의공간, 사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앞으로 지동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따복안전마을을 비롯해 지동 발전을 위한 모든 사항을 건의하고 상의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개소식은 총괄계획가(MP) 배기택 박사가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 기본구상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이어 마을주민들의 의견과 이야기, 사무실 공간 이름 짓기 등 주민과의 대화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현재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있다. 9월에는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9월부터 배기택 MP, 주민, 도, 수원시, 경기경찰청과 함께 '지동따복안전마을' 조성 추진 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하고 공동체 발굴, 공간계획, 셉테드 설계 등을 중심으로 현장을 다니면서 주민 의견을 듣고 기본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지동 안전마을은 따복공동체 정신에 따라 철저하게 주민이 중심이 돼서 만들고, 전문가가 함께하며, 행정이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지동마을 모델은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주민 주도 안전마을공동체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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