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주거용 건축물의 허가·착공면적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77.1%와 41.4%로 증가했지만 준공면적은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허가·착공면적의 증가폭은 지방보다 4~30배까지 차이가 나 주택시장의 판세는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동기보다 52.3% 증가한 5568만8000㎡, 동수는 20.8% 증가한 7만121동으로 조사됐다.건축물 용도별 주거용 건축의 허가면적이 2856만㎡로 77.1% 늘었고, 주거용 착공면적은 1585만㎡로 41.4% 증가했다. 반면 주거용 건축의 준공면적은 1323만8000㎡로 1.9% 감소해 주택시장의 호조세가 통계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지역별 허가면적은 수도권이 2910만7000㎡로 지난해 3분기 1323만1000㎡보다 83.3%나 증가했다. 지방은 2658만㎡로 같은기간 대비 28.5% 늘어났다.착공 면적은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한 3644만2000㎡, 동수는 15.8% 증가한 5만8254동으로 조사됐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751만5000㎡로 지난해 3분기 767만2000㎡보다 78.0% 증가했고, 지방은 1892만6000㎡로 같은 기간 169만3000㎡보다 9.8% 증가했다. 준공 면적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3331만4000㎡, 동수는 3.6% 증가한 5만5795동으로 조사됐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598만7000㎡로 전년동기대비 28.3% 늘었으며 지방은 1732만7000㎡로 18.7%가 감소했다. 건축물 용도별로 살펴보면 건축 허가면적은 주거용 2856만㎡, 상업용 1242만4000㎡, 공업용은 442만3000㎡로 각각 77.1%, 39.4%, 15.4% 증가했지만 문교사회용은 253만㎡로 1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착공면적은 주거용 1585만㎡, 상업용은 977만8000㎡, 공업용은 431만7000㎡, 문교사회용은 160만8000㎡로 각각 41.4%, 39.6%, 13.5%, 9.4% 증가했다. 준공면적은 주거용 1323만8000㎡, 공업용 366만㎡, 문교사회용은 188만4000㎡로 각각 1.9%, 32.4%, 38.7% 감소한 반면 상업용은 982만8000㎡로 35.7% 늘어났다.특히 아파트의 허가와 착공면적이 크게 늘었는데 전년동기대비 아파트의 허가면적은 91.1%, 착공면적은 46.4% 각각 증가했는데 수도권(허가 171.5%, 착공 205.0%)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지역별로 수도권의 서울특별시(286.3%), 경기도(120.2%), 지방의 충청북도(525.6%), 부산광역시(167.1%) 등의 허가면적 증가가 확연했다.3분기에 허가된 주요 아파트를 보면 서울시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104동, 212만7000㎡), 성남시 수정구 신흥주택재건축아파트(40동, 58만8000㎡), 부산시 안락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12동, 23만9000㎡), 청주시 청원구 오창센토피아 신축(17동, 23만2000㎡)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의 허가·착공면적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하곤 충북과 부산이 허가면적이 크게 늘었다"면서 "통계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www.eais.go.kr)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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