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기자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6차 세계산불총회' 폐회식에서 김용하 산림청 차장이 폐회사를 하고있다.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강원도 평창) 정일웅 기자] 산림청은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6차 세계산불총회’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이 총회에는 세계 73개국, 3572명이 참가해 산불 분야와 관련한 각 나라간 협력을 강화하고 산불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특히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최초로 산불총회를 개최했다는 자부심과 나름의 의미를 갖게 됐다.산림청은 총회 개최 기간 중 전시·체험 마당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참가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돋우고 산불 관련 각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체회의와 병행회의(13일~16일), 산불진화 합동시범 훈련(14일), 대학생 산불 논문발표 대회(15일) 등을 일자별로 진행했다.또 폐막식에선 김용하 산림청 차장과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요한 골다마 세계산불모니터링 센터 의장 등 600여명이 지구촌 산불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국제적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데 합치된 의견을 내놨다.총회 성과보고회에서 요한 골다마 의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강도 높은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며 “각국은 앞으로 산불에 대응한 국제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통합 산불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어필했다. 이밖에 폐막식에서 함께 열린 우수 논문 시상식은 병행회의에서 발표된 논문 발표자 중 7명과 4개 우수 팀을 각각 우수 발표자 및 팀으로 선정하고 이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총회는 산불 관련 정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총회 일정에 적극 참여해 지혜와 통찰력을 아낌없이 공유해 준 참가자와 각국 대표단 구성원들에게 한국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강원도 평창=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