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루이 우스트히즌(왼쪽)과 브랜든 그레이스가 프레지던츠컵 첫날 경기 도중 코스공략을 논의하고 있는 장면. 송도(인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미국의 '에이스' 격파.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 '남아공 듀오'가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80야드)에서 열린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1경기에서 미국의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를 4홀 차로 대파해 파란을 일으켰다.8번홀(파3)까지 2개 홀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가 그레이스가 9, 10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솎아내며 순식간에 2홀 차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우스트히즌은 그러자 14, 15번홀의 연속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루스트히즌과 그레이스 조가 바로 첫날 포섬(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에서 세계연합의 유일한 1승을 일궈낸 조다.오후 2시50분 현재 세계연합의 2승을 모두 쓸어 담았고, 그것도 세계랭킹 1위 스피스가 포함된 미국의 최강 조를 꺾어 '필승카드'로 떠올랐다. 서로의 실수를 만회하는 찰떡궁합이 동력이 됐다. 국적은 물론 평소 친분이 돈독한 친구사이다. 그레이스는 "우스트히즌과 동반 플레이 경험이 많아 서로의 경기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팀을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송도(인천)=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