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23일 6억달러 규모 10년 만기 글로벌 채권을 표면금리 3.25%에 발행했다고 밝혔다.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후 최초로 발행된 한국물 글로벌 채권의 발행으로,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한국물 가산금리가 축소되는 상황을 활용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아울러 일반적으로 미국 국내채권들이 10bp 이상 신규발행 프리미엄(NIP)을 지급하는 상황에서 기발행 채권의 유통금리(미국채 10년물 대비 120bp)보다 5bp 낮은 115bp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이번 채권은 110여개 기관투자자로부터 채권발행금액의 약 2.8배수 수준인 총 17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 투자자별 배분은 보험사·연기금 56%, 펀드·자산운용사 25%, 은행·기타 19%를 기록했다.공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이자비용 지출 규모를 축소하는 효과를 얻게 됐으며, 향후 공기업과 민간기업물 발행의 저금리 벤치마크를 수립해 전반적인 한국계 기관 외자 조달 비용을 절감시키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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