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외야수 최형우[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수원=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선두 삼성이 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6승을 남겨뒀다. 5위 싸움에 한창인 SK는 넥센에 져 6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0으로 완승했다. 지난 17일 SK와의 홈경기 이후 5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84승52패로 선두를 지켰다. kt는 시즌 50승85패로 10위를 확정했다. 삼성은 13안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회초 1사 이후 연속 2볼넷과 최형우(32), 박석민(30)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뽑은 뒤 만루 기회에서 박찬도(26)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수로 4-0까지 달아났다. 이지영(29)은 유격수 희생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2회초에도 상대 실책이 겹쳐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박한이(36), 박해민(25)의 연속안타와 상대 폭투로 1사 이후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우익수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6회초 2사 2루 기회에서는 최형우의 우중간 적시타와 박석민의 적시 2루타로 9-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와 9회초에도 한 점씩 보탰다. 반면 kt는 1안타 무득점으로 타선이 침묵했다.삼성은 한 시즌 개인 최다타점(119타점)을 때린 최형우(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를 비롯해 박해민(4타수 2안타 3타점), 박석민(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박찬도(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가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한이는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리그 역대 두 번째)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는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10패)을 챙겼다. kt 선발 정성곤은 0.1이닝 만에 3피안타 5실점하며 패전투수(시즌 2승 6패)가 됐다. 넥센은 안방에서 SK를 10-0으로 물리치고 시즌 75승1무59패로 3위를 지켰다. SK는 시즌 70패(63승2무)째를 당해 6위로 떨어졌다. 넥센은 박병호(29), 유한준(34), 김하성(20)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서동욱(31)도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20)은 시즌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박종훈(24) 2.2이닝 만에 5피안타(1피홈런) 7실점 해 패전처리(시즌 5승8패) 됐다. 한편 한화와 NC의 마산 경기, LG와 KIA의 광주 경기, 두산과 롯데의 사직 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연기됐다. 마산 경기는 28일로 미뤄졌고, 사직 경기는 24일 오후 3시부터 더블헤더로 열린다. 광주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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