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가 중소기업을 방문 생산제품을 살펴보고있다.
"올해 총구매액 757억원 중 680억원 중소기업제품 구매,구매율 90% 육박""설계단계부터 장애인기업과 여성기업 생산제품,신기술적용 제품사용"김성 군수 “중소기업, 장애인 바로서면 사회적 기반 견고해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중소기업과 중증장애인 제품 구매율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장흥군(군수 김성)에 따르면 8월 현재 총구매액 757억 원 중 680억 원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 90%에 육박하는 구매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은 총 구매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하도록 정하고 있다. 장흥군은 상생과 동반성장의 의미를 살려 경제적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 제품 구매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은 8월 말 현재 약 90%에 이르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을 12월 말까지 98%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군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사에서 자재조달은 의무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토록 하고 있다. 또한, 당초 설계단계부터 장애인기업과 여성기업 생산한 제품과 신기술적용 제품 사용을 반영하면서 구매율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장흥군은 총 97.1%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을 달성해 전국 지자체 중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슬로건으로 비중 있게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장흥군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방범용cctv 설치 사업의 자재를 중증장애인 생산물품으로 구입하는 한편,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민과 향우,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장애인물품 구입을 홍보하고 나섰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하는 교육에 읍면 예산 업무 담당자까지 참석하도록 하고 중증장애인 생산 물품 구입 매뉴얼을 숙지하게 했다. 8월 말 현재 0.6%의 구매율을 보이며 전남도 시군 평균을 두 배 가량 상회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구매율 1%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성 군수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장애인들이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는 일”이라며 “장흥군은 앞으로도 상생의 정신으로 중소기업과 중증장애인 생산 제품의 구매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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